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나인뮤지스, 6년 한 풀이...첫 콘서트 '눈물 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나인뮤지스, 6년 한 풀이...첫 콘서트 '눈물 바다'

입력
2016.02.21 14:57
0 0

나인뮤지스가 데뷔 6년 만에 콘서트의 한을 풀었다.

나인뮤지스는 19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생애 첫 단독콘서트 '뮤즈 인 더 시티'를 열고 2,000여 팬들과 잊지 못할 무대를 꾸몄다.

눈물로 시작해 눈물로 끝난 두시간의 공연이었다.

나인뮤지스는 오프닝 무대를 펼치고 나서 "데뷔 6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라서 행복하다. 노래 하는데 울컥해서 힘들었다. 노래보다 함성 소리가 더 커서 가슴이 벅찼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인뮤지스는 2010년 데뷔해 대표 섹시 걸그룹으로 성장해왔다. 때로는 더딘 발걸음에 마음고생을 겪었지만 뚝심있게 6년을 달렸다. 빼어난 미모와 모델급 몸매, 가식 없는 성격으로 팬층을 서서히 쌓아갔다. 10분 만에 매진된 콘서트 예매가 그 증거로 통했다.

나인뮤지스는 6년의 갈증을 열정적인 무대로 소화했다. 작은 손짓과 몸짓 하나에 각별한 신경을 썼고 객석은 그 때마다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빛났다. 혜미와 경리는 각각 가인과 지연의 무대를 재구성해 섹시미를 뿜어냈다. 민하는 클라라, 현아는 선미의 '보름달'로 남심을 흔들었다. 이어진 무대에서 금조는 'My All', 성아는 'You and I', 소진은 'The Water Dance', 이유애린 'Bitch Better Have My Money' 등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분위기가 뜨거워지면서 멤버들의 눈가는 촉촉히 젖어있었다. 팬을 위해 만든 곡 '투 마인'과 엔딩곡 '9월 17일'을 부르며 결국 나인뮤지스는 눈물을 쏟았다.

나인뮤지스의 민하는 다음날 손편지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민하는 "정말 꿈꾼 것 같다. 아직도 생생해 심장이 쿵쾅거린다"며 "이런 무대에 서서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물론 힘든 일이 많겠지만 이런 행복한 기억으로 잘 해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스타제국 제공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