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범현(왼쪽) kt 감독과 김경문 NC 감독. /사진=NC
조범현 kt 감독이 NC와 5번째 평가전에서 승리한 뒤 투수들을 칭찬했다.
kt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의 산마누엘스타디움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가 선발 등판했고 정대현, 윤근영, 고영표, 주권, 김재윤이 이어 던졌다.
피노는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에 최고 시속 145㎞를 찍었고, 고영표는 무사 1ㆍ3루 위기 상황에서 두 타자를 땅볼 처리하고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상황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4회말 0-2로 뒤진 상황에서 kt는 중심타자 김상현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첫 점수를 냈다. 이후 유한준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이진영의 2루타와 김연훈의 결승타로 3-2 승리를 장식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정대현과 고영표가 좋았고, 피노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특히 고영표는 실점 상황을 잘 막아 내며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또한 "2차 캠프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확인하고 시범 경기 전까지 타자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kt와 NC는 21일 6차 평가전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