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빈.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윤성빈(23ㆍ한국체대)이 한국 스켈레톤의 새 역사를 또 한번 썼다.
윤성빈은 19∼2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9초97 공동 2위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세계선수권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지금까지 아시아 출신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의 성적은 2003년 일본의 고시 가즈히로가 홈인 나가노 트랙에서 거둔 4위였다. 윤성빈은 앞서 올 시즌 7차례의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윤성빈은 1∼2차 시기에서 합계 1분45초19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3차 시기 결과 트레티아코프와 격차가 0.07초로 벌어졌지만 4차 시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주행을 펼쳐 트레티아코프와 공동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두쿠르스(3분28초84)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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