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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현역 최소 20% 컷오프 원칙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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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현역 최소 20% 컷오프 원칙 고수”

입력
2016.02.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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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서 김종인 비대위원회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서 김종인 비대위원회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더불어민주당이 19일 ‘현역의원 최소 20% 공천배제’의 공천 기준을 정했다. 지역구 의원 21명, 비례대표 의원 4명 등 모두 25명이 공천에서 원천 배제된다. 20% 공천 배제의 기준이 지난해 11월 당시 현역의원 127명이어서 실제 물갈이 숫자가 얼마가 될지는 불투명하다. 최근 3개월 간 더민주 탈당 의원은 18명, 불출마 선언 의원은 3명이다.

더민주는 지난해 11월 당시 정한 현역의원 성적 가운데 하위 20%가 공천배제의 기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실시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평가 결과 성적이 낮은 의원 25명에 대해선 탈당 여부에 관계없이 무조건 공천을 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 경우 잔류한 현역 의원 다수가 공천에서 탈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구나 하위 20% 공천배제는 원천 배제의 성격이라 실제 현역 물갈이 규모는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20%라는 숫자는 최소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16일 마감한 공천 신청 결과 전국 평균 경쟁률이 1.5대 1에 불과해 추가 공천 신청을 감안해도 물갈이 비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혼잎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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