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송창식(31)은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 2004년 한화에서 데뷔한 그는 손가락에 피가 통하지 않는 버거씨병에 시달리며 2007년 시즌 뒤 은퇴했다. 이후 모교 세광고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다 2010년 한화에 재입단해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도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66경기에 등판, 8승7패 11홀드를 따냈다.
효율성에서도 단연 톱이었다. 송창식은 2015시즌 1승당 1,250만원으로 팀 내 투수들 중 최소 비용을 기록했다. 탈삼진도 1개당 114만원으로 저렴했다. 그의 연봉은 지난해 1억원에서 올해 1억6,0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한화 타자 중에서는 김회성과 강경학의 '고효율'이 돋보였다. 김회성은 루타(1개당 36만원)와 홈런(250만원), 강경학은 안타(50만원) 부문에서 비용이 가장 적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