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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대회 확정…쉴 틈이 없는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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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대회 확정…쉴 틈이 없는 KLPGA

입력
2016.02.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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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는 올해 4개 대회를 신설해 총 33개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중 5개 대회는 해외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김효주가 버디 퍼팅을 놓치고 아쉬워 하는 장면. KLPGA 제공
KLPGA는 올해 4개 대회를 신설해 총 33개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중 5개 대회는 해외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김효주가 버디 퍼팅을 놓치고 아쉬워 하는 장면. KLPGA 제공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역대 최고 규모로 열린다.

19일 KLPGA가 발표한 2016시즌 투어 일정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총 33개로 구성되며 총상금은 약 212억원(평균상금 약 6억4,000만원)이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29개ㆍ185억원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고 규모다. 총상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한 것은 KLPGA 투어 사상 처음이다.

KLPGA는 지난해 29개 대회에 4개 대회가 추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년 4월 둘째 주부터 첫 대회를 시작한 것과 달리 올해는 3월 10∼13일 중국과 공동 주관하는 신설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으로 새해를 출발한다.

3월 마지막 주인 25∼27일에는 KLGPA 투어 사상 최초로 베트남에서 열리는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신설대회인 중국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베트남 더 달랏 대회, 기존 대회인 ‘금호타이어 여자오픈’(7월ㆍ중국), ‘현대차 중국여자오픈’(12월), 일본에서 열리는 ‘더 퀸즈’(12월)까지 총 5개 대회가 해외에서 열리며 KLPGA 투어는 아시아 여자골프의 중심으로 거듭난다.

이밖에 지난해 서울경제와 함께 대회를 개최했던 문영그룹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6’을 신설했고 드림투어 스폰서로 KLPGA를 후원해온 카이도가 처음으로 정규투어 ‘카이도 코리아 여자오픈’(7월 29∼31일)을 개최한다.

기존 29개 대회 중에서는 2007년에 시작해 올해 개최 10주년을 맞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베테이셔널’(6월 10∼12일)이 총상금액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올렸다.

대회가 늘어나면서 4월부터는 ‘제9회 롯데마트 여자오픈’(4월 7∼10일)을 시작으로 18주 연속으로 대회가 이어진다. 추석 연휴(9월 16∼18일))를 제외하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은 8월에 한 주(12∼14일)밖에 없다. 이 역시 지난 시즌의 16주 연속 기록을 갈아치운다.

KLPGA는 단순 성장에 그치지 않고 ‘윈터투어 확대’,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개최’ 등 글로벌투어 도약의 첫 단계인 ‘아시아 골프 허브’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호기자 kem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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