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릴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장이 될 강릉 하키 센터를 올림픽 이후에도 존치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빙상경기장을 사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 및 정책적ㆍ사회적 효용가치를 고려, 강릉을 ‘빙상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당초 비용 절감을 위해 사후 활용 방안이 정해지지 않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등을 평창동계올림픽 종료 후 철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거액을 들여 새로 지은 빙상장을 올림픽 기간에만 쓰고 부수는 것도 낭비란 지적이 일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강릉 하키센터를 존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 경우 지난달 스포츠토토빙상단이 강릉을 연고지로 창단돼 사후활용에 문제가 없다”며 “강릉 하키 센터 활용을 위해 실업이나 대학팀 창단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