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일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안심번호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일단 정당들로부터 ‘안심번호 제공 요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현재 선거구가 소멸된 상황이므로 요청서는 보관하고 있다 선거구가 획정되면 그때 해당 요청서를 이동통신사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선관위로부터 ‘안심번호 제공 요청서를 제출하라’는 내용의 선관위 안내문을 받고 안심번호 신청을 했다. 선거구 획정 이후 선관위로부터 안심번호 생산 요청을 받은 이동통신사들은 7일 이내에 안심번호를 봉인, 암호화해 선관위를 거쳐 요청 정당에 제공하게 된다.
정민승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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