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임기 만료를 4개월 앞두고 18일 사임했다.
LH는 “이 사장이 국토교통부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고 이날 퇴임했다”고 밝혔다. 2013년 6월 3년 임기로 취임한 이 사장은 오는 6월까지가 임기였다.
이 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37년간의 공직생활 중 LH에서 보낸 2년8개월 간이 가장 열정적으로 일했다”며 “칭찬받을 때 떠나는 것이 맞고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행정고시 23회로 국토부에서 공직생활 대부분을 보낸 이 사장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일각에선 이 사장의 4월 총선 출마설도 제기된다.
국토부와 LH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임 사장 선임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