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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울릉-독도 여객선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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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울릉-독도 여객선 운항 재개

입력
2016.02.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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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육지에서 울릉까지 최단거리 노선인 울진 후포-울릉 항로(159㎞)에 최대 시속 80㎞로 2시간10분대 주파 가능한 388톤급 씨플라워호가 취항할 예정이다. 제이에이치페리 제공
오는 4월 육지에서 울릉까지 최단거리 노선인 울진 후포-울릉 항로(159㎞)에 최대 시속 80㎞로 2시간10분대 주파 가능한 388톤급 씨플라워호가 취항할 예정이다. 제이에이치페리 제공

경북 울진 후포항과 울릉, 독도를 잇는 항로에 여객선 운항이 재개된다.

㈜제이에이치페리는 4월부터 울진 후포항과 울릉 사동항, 독도를 오가는 구간에 388톤급, 여객 승선정원 443명 규모의 씨플라워호가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씨플라워호는 지난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멘(DAMEN)’조선소에서 건조된 새 배로, 최대 시속 43노트(80㎞)의 초쾌속 여객선이다. 후포-울릉 노선은 육지에서 울릉도까지 최단거리 항로(159㎞)여서 씨플라워호가 본격 운항되면 2시1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 특히 올 연말 동서 6축고속도로(당진-영덕) 중 미개통구간인 상주-영덕 구간이 개통하면 수도권과 경북도청 신도시, 안동 등지에서 후포 가는 길이 한결 편리해지기 때문에 울릉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에이치페리는 현재 씨플라워호의 막바지 내부 공사를 진행 중으로, 다음 달 진수식을 갖고 후포항으로 가져와 시운항 한 뒤 울릉도 관광시즌이 시작되는 4월 취항할 계획이다.

제이에이치페리 관계자는 “그 동안 운행했던 씨플라워 2호는 안전에 문제가 없지만 선내 편의시설이 열악하고 속도가 느려 고객들의 불편이 많았다”며 “초쾌속선 운행으로 육지에서 울릉도까지 최단 거리 항로라는 강점을 살려 울릉도 관광객을 보다 원활히 수송해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후포-울릉 노선은 지난 1987년 처음 개설됐고 제이에이치페리가 363톤급의 씨플라워 2호를 운행해왔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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