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번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경북대와 계명대 약학대 졸업예정자 전원이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이들 대학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실시된 제67회 약사 국가시험에 경북대는 졸업예정자 28명, 계명대 37명 전원이 합격했다. 올해 실시된 약사시험 전국 평균 합격률은 94.8%이다. 2011년 약대가 신설된 경북대 계명대는 지난해 첫 졸업생들도 100% 약사국가시험에 합격했다.
경북대 약대는 최근 3년간 교원 1인당 연평균 논문발표실적 6.75편, 특허 등록 0.68건으로 우수한 연구 경쟁력을 보였다. 지난해 첫 졸업생들은 전원 국시합격에 이어 100% 취업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한국약학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첫 약학대학 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계명대는 약학대학 재학생들의 약사국가시험을 대비해 국시실, 국시토론실, 자율학습실, 강의실을 자정까지 개방하는 등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전폭적인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칠곡 동영캠퍼스에 동영약용식물원을 운영해 재학생들의 신약개발 및 생약연구 등 실습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경북대 간호대도 졸업예정자 102명 전원이 합격했다. 전국 평균 합격률은 93.8%이다. 100년 역사의 경북대 간호대는 졸업 때까지 한국간호사는 물론 미국간호사자격 취득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정성광 경북대 의무부총장은 “올해 의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한 데 이어 의학 계열 학과들이 각종 직종별 국가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최근 경북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인 ‘6년 인증’을 획득했다”며 “의학 분야의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은 물론 국가의 차세대 의학 발전을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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