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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ㆍ美 사드 한반도 배치 협의 공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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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ㆍ美 사드 한반도 배치 협의 공식 착수

입력
2016.02.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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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사드 문제를 신중히 처리할 것을 미국에 요구하며 엄중 항의했다. 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사드 문제를 신중히 처리할 것을 미국에 요구하며 엄중 항의했다. 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한국과 미국이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협의를 공식 시작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빌 어번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한 국내 매체에 보낸 논평에서 “한·미 양국의 공동실무단이 만났으며 협의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어번 대변인은 이어 “공동실무단이 신속하게, 그러나 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며 “언제 협의가 마무리될지에 대한 시간표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주 내의 사드 배치를 위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인 지난 7일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공식 협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공동실무단 구성을 추진해왔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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