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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방문화 차별화” 3단계 온수 정수기 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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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방문화 차별화” 3단계 온수 정수기 등 출시

입력
2016.02.1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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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 및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조성진(왼쪽) LG전자 가전부문 사장과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 및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조성진(왼쪽) LG전자 가전부문 사장과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깨끗한 공기와 물로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뜻의 고급 브랜드 ‘퓨리케어’를 공기청정기와 가습기에 이어 정수기까지 확대 적용한다. 국내 가전 업체 중 유일하게 냉장고와 정수기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LG전자는 얼음정수기냉장고 같은 융합형 제품을 앞세워 가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퓨리케어 정수기와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퓨리케어 정수기는 제품 간 시너지를 엿볼 수 있는 제품이다. 냉장고의 심장으로 불리는 핵심 부품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24시간 전원이 연결돼 있어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정수기 스스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다. LG전자는 이 부품을 정수기용으로 소형화해 지난해 3월부터 프리미엄급 정수기에 탑재하고 있다. 올해 출시하는 냉장고 전 제품과 프리미엄 정수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퓨리케어 정수기는 정수와 냉수뿐 아니라 온수도 저수조를 거치지 않아 이물질이 생길 우려가 적다. 또 아기의 분유(40도), 차(茶) 마시기 좋은 온도(75도), 커피 타기에 적절한 온도(85도) 등 3단계로 온수 온도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편의성을 끌어올린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도 선보였다. 상냉장ㆍ하냉동 구조의 양문형 냉장고에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이 제품은 상단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를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조성진 LG전자 가전부문 사장은 “올해는 400만원대 이상 고급형 제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해 얼음정수기냉장고 판매량을 전년 대비 25% 늘리는 게 목표”라며 “차별화된 주방가전 제품군으로 새로운 주방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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