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에 대해 박용갑 중구청장이 반대를 표명한데 이어 총선 주자도 논란에 가세했다.
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새누리당 이에리사(비례대표) 의원은 16일‘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구 조사결과 지역주민 80% 이상이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민의견수렴 없이 시작된 행사가 또 다시 주민의견을 묵살하는 행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대전시는 행사를 전면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교통흐름이 많은 대로를 막는 대신 이미 시행중인 중교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확대하고,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 골목을 스토리와 테마에 맞게 구성하여 주민과 상인이 모두 즐거운 행사를 마련하는 게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행사 때 유럽처럼 집에서 만든 제품이나 소장하고 있는 물건을 내다 팔 수 있는 플리마켓 등을 열어 주부 창업지원의 장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안도 제시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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