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9개월 딸 울자 깜짝볼 던져 숨지게 한 엄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9개월 딸 울자 깜짝볼 던져 숨지게 한 엄마

입력
2016.02.16 18:32
0 0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생후 9개월 된 어린 딸에게 공을 던져 숨지게 한 친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16일 구속했다.

검찰은 또 부인의 폭행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한 친부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에 전문기관 상담위탁 등 보호처분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친모 A(29)씨는 지난달 18일 세 쌍둥이 중 둘째(여)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플라스틱 재질인 핸드볼 크기의 깜짝볼(656g)을 머리에 던져 이틀 뒤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평소에도 주먹으로 딸의 머리나 허벅지를 때리고 옆구리를 걷어차는 등 학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 B(31)씨는 아내의 학대행위를 알면서도 집에서 컴퓨터게임을 하거나 흡연을 하는 등 유기 및 방임을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남편이 직접적인 신체적 학대행위를 하지 않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부부를 동시에 형사처벌 할 경우 뒤따르는 육아문제 등을 고려해 보호처분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