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세미나
아파트 미분양이 급증하면서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택산업연구원은 “시장이 충분히 수용 가능한 물량이라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산연이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주택시장 긴급진단’ 세미나에서 노희순 책임연구원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2014년부터 증가한 분양물량은 과거 부족분을 채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주시기가 몰리는 2017~2018년에도 입주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노 연구원은 “높은 전세가율에 의한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한데다 2014~2016년 입주물량은 평균 27만호로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2018년까지는 시장이 수용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발표자로 나선 김덕례 연구위원은 “대출규제 등으로 매매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집단대출 지속 공급과 대출 규제 완화 연장 등을 통해 시장의 안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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