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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울산서 체류형 관광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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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울산서 체류형 관광 첫 선

입력
2016.02.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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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2016-02-15(한국일보)
신라스테이/2016-02-15(한국일보)

‘신라스테이 울산’이 지역 호텔 단위로는 처음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구성하는 등 울산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라스테이 울산은 지난달 처음으로 대만 단체 관광객을 순수 관광 목적으로 울산에 유치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도 일본 단체 관광객 50여명을 유치했다.

이번에 울산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들은 2박 3일 동안 울산에 머물며 태화강대공원(떼까마귀 군무), 울산대교 전망대(야경 투어), 고래마을(고래포수와의 만남), 옹기마을, 태화 5일장 재래시장 등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다양한 문화와 맛집을 경험했다.

특히 일본인 한류 전도사인 구로다 후쿠미(일본 배우)와 한식 컬럼리스트 핫타야스시가 함께 방문함으로써 울산지역 관광상품의 경쟁력을 일본에 널리는 알리는 기회도 됐다.

이렇듯 신라스테이는 울산의 ‘고래’, ‘태화강’과 같은 관광지를 상품화하면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100여명의 대만 관광객을 유치해 울산지역에 첫 체류형 관광시대를 열었다. 대만 관광객들은 울산관광을 대표하는 십리대밭, 대왕암 공원, 장생포 고래문화 특구 등을 이틀간 여행한 뒤 부산에서 이틀을 더 체류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13일에는 일본인 관광객 50명이 방문했고, 다음달과 4월에도 대만 단체 관광객 100여명이 신라스테이를 통한 여행상품으로 울산을 찾을 예정이다.

신라스테이 울산은 지난해 7월 개장 이후 한국의 새로운 관광지와 맛집, 외국인 관광객이 편히 머물 수 있는 특급호텔로 구성된 외국인의 체류형 관광 상품을 대만 및 일본 현지여행사와 함께 개발했다.

외국인 방문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에 가끔 오지만 울산은 처음 방문했는데 이렇게 아름답고 다양한 관광지가 있는지 처음 알게 됐고, 특히 호텔이 깔끔해서 편리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지역을 더 많이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울산에도 간절곶,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세계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 등 유수 관광 요소들이 있어 충분히 매력적임에도 그간 부산과 경주에 머물며 울산은 잠시 방문하는 곳으로 생각해 아쉬웠다”며 “신라호텔의 브랜드력을 가진 신라스테이와 우수한 관광코스를 결합한 상품의 경쟁력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을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구성, 울산시와 손 잡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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