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완다그룹과 합작여행사 설립
年 100만명 관광객 유치 계획
이랜드가 중국 최대 부동산ㆍ유통 기업 완다그룹과 손잡고 관광사업에 진출한다.
이랜드는 중국 베이징 완다 본사에서 양 사가 50대 50 지분을 갖는 합작 여행사를 다음달중에 국내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사회 구성은 양측이 같은 수로 구성하고 이랜드에서 경영을 맡는다. 이렇게 되면 다음달부터 이 여행사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기존의 저가 쇼핑 관광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관광 상품으로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다는 중국의 각 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13개 여행사를 인수해 운영 중인데, 앞으로 한국 관광을 이랜드와 합작하는 여행사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랜드에 따르면 완다는 이랜드가 제시하는대로 합작 여행사에 투자하고 이랜드에서 요구하면 언제든 추가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완다는 단순 여행업 외에 다양한 국내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과 왕젠린 완다 회장이 여행 사업을 비롯해 4가지 영역에서 함께 사업을 하기로 했다”며 “완다의 추가 한국 투자는 양사의 구체적인 협의가 끝나는 대로 순차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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