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세교2지구(280만㎡)의 용적률을 최대 230%까지 높이고 상업용지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탄 1,2신도시 개발 등의 여파로 지지부진한 2지구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오산시는 세교2지구 용적률을 애초 170∼190%에서 40~60% 포인트를 올려 23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또 공원부지 일부를 상업용지로 변경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비용도 지자체가 분담, 민간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동탄KTX역∼세교2지구 8.6㎞ 복선전철 예비타당성조사도 서둘러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 중인 세교2지구는 2004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총 사업비는 2조2,880억원 규모다. LH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지장물 보상과 철거를 끝내놓고도 착공을 못하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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