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사진=기아차 제공
이상화(27 ·스포츠토토)가 무릎부상을 털고 여자 스피스 스케이팅 500m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이상화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5초851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3위에 약 1초가 앞선 압도적인 승리였다.
이상화는 라이벌로 꼽히던 중국의 장홍을 2차례 레이스 모두 큰 격차로 따돌리며 여제의 위용을 되찾았다. 본인의 강점인 스타트에서 100m까지 구간기록에서 장홍을 멀찌감치 따돌린 뒤 그 페이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레이스가 반복됐다.
2012∼2013년 대회 2연패에 빛나던 이상화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내고 3년 만에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상화에 이어 브리트니 보(미국·75초653)가 은메달, 장훙은 75초682로 동메달에 그쳤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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