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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9연승, 창단 첫 우승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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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9연승, 창단 첫 우승 '성큼'

입력
2016.0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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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에밋/사진=KBL 제공

전주 KCC가 9연승을 달리며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KCC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홈경기에서 26점을 넣은 안드레 에밋과 14점 11리바운드를 보탠 하승진을 앞세워 92-87로 승리했다.

이로써 9연승을 질주한 KCC는 33승18패로 2위 울산 모비스(32승18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동부는 25승26패가 돼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6위를 확정했다.

이날 양팀은 4쿼터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하승진이 종료 29초 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KCC가 89-87로 승기를 잡았다. 에밋도 종료 21초 전 자유투로 1점을 보태 90-87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정규리그 2,3위 맞대결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을 88-73으로 눌렀다.

2위 모비스는 1위와 간격을 유지하는 한편 3위 오리온과 승차를 0.5경기에서 1.5경기로 벌려 2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27득점 6어시스트, 빅터가 1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하위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터진 김지완(16점·3점슛 4개), 정영삼(11점·3점슛 3개)의 3점슛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87-81로 물리치고 3연승을 거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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