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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전 세계챔피언 발트너 ‘굿바이’ 핑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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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전 세계챔피언 발트너 ‘굿바이’ 핑퐁

입력
2016.02.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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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1990년대 세계 탁구계에서 유럽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 세계챔피언 얀 발트너(50ㆍ스웨덴)가 11일(현지시간) 고별 경기를 끝으로 38년간 잡았던 탁구 라켓을 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발트너는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소속팀 스파르바겐과 BK 레코르드의 맞대결에서 고별 경기를 가졌다. 그는 단식 한 경기는 따냈지만 다른 경기는 승리하지 못하고 고별 무대를 마쳤다. 발트너는 “이번 시즌이 시작할 때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 등과 몸이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아무런 문제없이 골프를 치고 싶다”고 웃었다. 12세 때 처음 라켓을 잡은 발트너는 수많은 유럽 타이틀과 세계 타이틀을 거머쥐며 탁구 강국 중국의 기세에 맞섰다. 특히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개인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은 물론 스웨덴 탁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스피드는 물론 한발 빠른 서브, 뛰어난 공 컨트롤로 세계무대를 호령한 그는 중국에서는 ‘상록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8세였던 1984년 유럽피언 챔피언십에서 개인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처음 자신의 존재를 알린 발트너는 이후 11개의 유럽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발트너는 1989년 세계선수권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3년 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 선수에게 져 아쉽게 올림픽 무대를 마감했다.

수자원공사, 男실업탁구단 창단, 감독에 강희찬

다음 달 공식 해체되는 에쓰오일을 대신할 남자 실업탁구단이 창단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2일 ‘케이워터 남자 실업탁구단’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케이워터 탁구단 초대 사령탑으로는 1990년 아시아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탁구 국가대표팀을 이끈 강희찬(45) 감독이 선임됐다. 케이워터 탁구단은 4월부터 열리는 대회 일정을 고려해 3월까지 국내 정상급 선수들로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써 남자 실업 탁구단은 KDB대우증권, KGC인삼공사, 삼성생명, 에쓰오일 등 4개 팀에서 올해부터는 에쓰오일이 빠지고 케이워터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스포츠마케팅사 스포티즌, 90억원 투자 유치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 스포티즌 제공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 스포티즌 제공

스포츠 마케팅업체 스포티즌이 총 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보광창업투자, UTC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YG플러스가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스포티즌은 설명했다. 스포티즌은 2014년 8월 벨기에 프로축구 2부 리그 팀인 AFC 투비즈를 인수해 화제가 된 회사다. 또한 장하나, 이정민, 허미정, 김대섭 등 프로골퍼, 2015 US 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4강에 진출한 테니스 선수 정윤성,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호준과 이상호, 스키 국가대표 김광진을 후원하고 있다. 스포티즌 심찬구 대표이사는 “그동안 우리나라 영화, 엔터테인먼트, 게임 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과 같이 미래 선진국형 스포츠 산업이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 17일 귀국…최종예선 준비 돌입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한 준비 모드에 돌입한다.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한달 반 가량의 휴가를 끝내고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귀국 후 9월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슈틸리케호는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유럽 강호와의 대결을 통해 기량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슈틸리케호는 이 기간 올해 유로 2016 본선에 오른 강호와 두 차례의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대팀과 시기 등을 최종 조율 중이다.

샌디에이고, 전 일본인 메이저리거 노모 고문으로 선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본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개척한 노모 히데오를 고문으로 선임했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노모가 환태평양 지역 활동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모이세스 알루에게 비슷한 역할을 맡긴 바 있다. 알루는 마이너리그 선수 육성과 남미 지역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모는 1995년 LA 다저스와 계약한 이후 12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그는 1964년부터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무라카미 마사노리를 제외하고 메이저리그에서 장기간 활약한 최초의 일본인 선수다. 그는 다저스와 뉴욕 메츠, 밀워키 브루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 템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치며 통산 123승 109패 평균자책점 4.24 기록했다. 데뷔 첫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섰고 두 차례 노히트노런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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