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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안보 위기 앞 ‘북풍’ 운운하는 野, 누구 위한 정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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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안보 위기 앞 ‘북풍’ 운운하는 野, 누구 위한 정당이냐”

입력
2016.02.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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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가운데)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와 관련해 야당이 북풍 운운하며 국론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유철(가운데)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와 관련해 야당이 북풍 운운하며 국론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를 4ㆍ13 총선과 연결 짓는 야당을 향해 “도대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한 정당이냐”고 맹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성공단 중단 조치는) 북핵 위협 속에 오직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을 위해 백척간두에 서서 내린 결정”이라며 “이에 대해 야당은 북풍이니 선거전략이니 운운하면서 정부 비난에 매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이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총력을 기울여 북핵 위협을 제거하려는 시기에 선거 운운하는 야당은 도대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한 정당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긴박한 안보 위기 앞에서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야당은 오로지 선거에만 치중하는 게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야당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선거를 하는지 대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이 북한의 눈치를 보고, 북한을 우선하는 사고를 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개성공단 가동 기간에 북한의 평화적인 변화는 없었고 핵·미사일 고도화만 이뤄졌다는 점"이라면서 "북한의 변화 없는 개성공단 사업은 사상누각이자 밑 빠진 물 붓기로, 남북 경협에 대한 재성립과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정부의 대북 기조 변화를 옹호했다.

이동현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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