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난해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 완전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국비 1억원과 시 예비비 1억 6,000만원 등 총 15억원을 투입해 재선충병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재선충이 발생한 전동면에 지역방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인력 672명을 투입해 긴급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감염목을 색출하고, 이동단속 초소 4개소도 설치했다.
피해지역에서 소나무 반출이 없도록 주변지역 17개리 7,867㏊를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류 무단 이동을 차단하고 있다.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 제거를 위해 감염목 주변 50m 주변까지 모두 벌채 중이다. 자른 나무는 재선충병 재발 방지를 위해 모두 파쇄하고 있다.
윤석기 시 산림축산과장은 “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해선 소나무의 불법 이동을 막는 게 중요하다”며 “주민들도 고사목을 발견하면 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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