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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용감독-오레올의 ‘찰떡궁합’에 즐거운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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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용감독-오레올의 ‘찰떡궁합’에 즐거운 비명

입력
2016.02.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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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의 12연승을 이끈 외국인 선수 오레올 까메호(30). 현대캐피탈 제공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의 12연승을 이끈 외국인 선수 오레올 까메호(30). 현대캐피탈 제공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상승세가 무섭다. 1위 OK저축은행을 승점 2점 차까지 따라 붙으며 역전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4ㆍ5라운드 무패로 12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는 외국인 선수 오레올 까메호(30)의 탄탄한 공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해 최태웅(40) 감독은 빠른 템포의 ‘토털 배구’를 위해 막강한 공격력보단 수비력까지 겸비한 오레올을 선택했다.

오레올은 11일 현재 득점 랭킹 4위다. 1~3위는 그로저(삼성화재), 시몬(OK저축은행), 얀 스토크(한국전력) 순으로 오레올은 공격 비중이 다른 외국인 선수보다 낮다. 후반기 들어서 35% 정도의 공격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오레올은 세트당 수비 3.23개, 리시브 1.96개 등 공격수 상위 10위 안에서는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의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오레올은 공격력과 함께 리시브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최태웅식 토털배구를 위한 수비강화 측면에서도 안성맞춤이었다.

현대캐피탈이 추구하는 빠른 템포의 공격은 아직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유럽에서 활동했던 오레올에게는 친숙하다. 오레올은 “다른 리그와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스피드 배구를 한국에 정착시키려고 하는 감독님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내가 늘 해왔던 배구였기 때문에 팀을 도우려는 생각으로 왔을 때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오레올은 팀 시스템에 익숙해 우승에 대한 믿음도 분명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다”며 “끝까지 준비할 것이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연승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이 ‘효자 용병’ 오레올의 공수 능력에 힘 입어 역전 우승으로 명가의 자존심을 살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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