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5시57분께 충남 금산군 북쪽 12㎞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대전, 충남, 세종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대전소방본부에 지진에 놀란 시민들이 100여건의 감지 신고를 했으며, 충남소방본부에 25건, 충북소방본부에도 10여건의 문의전화가 걸려왔다. 그러나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대전소방본부는 밝혔다.
대전에 사는 박모(50)씨는 “쿵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충남 해안이 아닌 내륙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2012년 9월 공주인근에서 발생한 이후 처음”이라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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