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정은 정권은 럭비공 정권…테방법ㆍ북인권법 통과시켜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약에 대해 “퍼주기식 포퓰리즘 일색이라 걱정이 많이 된다”며 “야당의 공약 면면을 보면 포퓰리즘 덩어리”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민주가 지난주 첫 총선 공약을 발표했는데 퍼주기식 포퓰리즘 일색으로 이러한 공약은 당장 달콤한 사탕으로 다가오지만 결국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망치는 치명적인 독약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더민주는 국정 경험이 많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롭게 당을 맡았고 정책 공약단에 예산과 세정 전문가들이 많이 포진됐는데도 과거 야당 시절 남발됐던 망국적 포퓰리즘 공약이 왜 되풀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지난 5일 ▲청년들에게 월 60만원씩 6개월간 취업활동비 지급 ▲만 3~5세 누리과정 예산 중앙정부 부담 ▲소득 하위 70% 노년층에게 차등 없이 기초연금 2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더 나은 삶을 위한 더 좋은 민생복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지난 7일 북한의 광명성 4호 발사와 관련해 “북한 김정은 정권은 종잡을 수 없는 럭비공 정권이자 악동 정권”이라며 “국회가 어제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결정한 것은 엄중한 상황에서의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보는 국가의 최우선 핵심 사안으로 안보 준비태세는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임해야 한다”며 “악명 높은 테러단체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켜줄 테러방지법은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법안임이 증명됐고 10년 넘게 야당이 지연시켜온 북한인권법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정승임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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