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638억원 풀어 지역경제 활력
조기집행 추진단 구성, 매주 수요일 회의
전남 완도군은 최근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화 지원 등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조기집행 목표액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올해 조기집행 목표액을 당초 대상금액 2,555억원의 55%인 1,405억원으로 설정했으나 행정자치부가 정한 목표치 보다 5%를 상향 조정해 1,533억원을 금년 상반기에 집행한다.
특히 경기 파급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 일자리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전년도 이월예산을 포함한 가용재원을 조기에 집중 투입해 3월말까지 대상액의 25%인 638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군은 조기집행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주경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조기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또한 상황실을 가동해 조기집행의 걸림돌을 걷어내 지역경제 활력의 물꼬가 트이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4일 열린 보고회에서는 조기집행의 필요성과 추진방향, 집행절차 단축, 농수산분야 보조사업자 조기선정, 각종대형사업 사전행정절차 준비 등 조기집행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을 전달했다.
향후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매월 대책회의을 통해 추진상황을 수시 점검할 나갈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재정 조기집행은 소속 직원들의 신념과 의지가 있다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목표액 초과달성을 위해 총력을 펼쳐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군은 목표액 초과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매주 수요일을‘조기집행 추진 집중의 날’로 정해 실과소장 주재로 주요 사업의 미집행 사유와 부진대책 등 조기집행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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