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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학교 만족도 높다

입력
2016.02.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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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도시 3개교 재학생 설문조사 결과

학생 65% “만족”… 불만족은 11% 그쳐

유학수요 흡수 외화 절감 5년간 2,587억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 대한 재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어교육도시 내 노스런던컬리지에잇 스쿨 제주(NLCS Jeju), 블랭섬홀 아시아(BHA), 제주국제학교(KIS Jeju) 등 3개 학교 학생 4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및 시설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300명)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불만’이라고 답한 학생은 50명(11%)에 불과했고, ‘보통’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108명(24%)이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내 운영 중인 국제학교에 대한 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국제학교(KIS Jeju) 전경. 김영헌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내 운영 중인 국제학교에 대한 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국제학교(KIS Jeju) 전경. 김영헌기자

학부모 6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체의 65%(434명)가 ‘만족’을 표시했고, ‘보통’은 25%(165명), ‘불만’ 은 10%(63명)였다. 특히 학부모들의 경우 교육과정(45%)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45%는 ‘국제학교가 없었으면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JDC는 해외유학 비용이 1인 당 연간 약 7,000만원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지난 2011년 국제학교 개교 이후 5년간 누적 외화 절감액은 2,5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JDC는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가 해외유학 수요 흡수를 통한 유학수지 적자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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