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도시 3개교 재학생 설문조사 결과
학생 65% “만족”… 불만족은 11% 그쳐
유학수요 흡수 외화 절감 5년간 2,587억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 대한 재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어교육도시 내 노스런던컬리지에잇 스쿨 제주(NLCS Jeju), 블랭섬홀 아시아(BHA), 제주국제학교(KIS Jeju) 등 3개 학교 학생 4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및 시설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300명)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불만’이라고 답한 학생은 50명(11%)에 불과했고, ‘보통’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108명(24%)이었다.
학부모 6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체의 65%(434명)가 ‘만족’을 표시했고, ‘보통’은 25%(165명), ‘불만’ 은 10%(63명)였다. 특히 학부모들의 경우 교육과정(45%)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45%는 ‘국제학교가 없었으면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JDC는 해외유학 비용이 1인 당 연간 약 7,000만원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지난 2011년 국제학교 개교 이후 5년간 누적 외화 절감액은 2,5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JDC는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가 해외유학 수요 흡수를 통한 유학수지 적자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