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편의점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10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가 발간한 '2015년 카드승인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의 카드 승인금액은 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1.2%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편의점 판매액이 총 16조5,207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편의점에서 카드로 물품을 구매한 것이 59%에 달하는 셈.
이 같이 편의점에서 카드를 쓴 금액이 급증한 것은 1인 가구 증가와 간편한 생활용품의 편의점 구매 선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편의점 카드 결제 금액은 2013년 5조2,000억원에서 2014년에 6조4,800억원으로 증가하데 이어 2015년에는 10조원에 육박하는 등 매년 급증 추세다.
여신금융연구소 측은 "소액결제로 편의점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카드 승인금액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