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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인삼공사 잡고 PO 진출 확정

입력
2016.02.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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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웬델 맥키네스(KBL 제공)

원주 동부가 2015-2016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동부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4-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6승25패가 된 동부는 정규 시즌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웬델 맥키네스는 36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막판까지 '끝'을 예상할 수 없는 진땀 승부가 이어졌다. 동부는 3쿼터를 69-66으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후 강병현의 3점슛과 오세근의 골밑슛으로 4쿼터 종료 7분57초를 남기고 71-71로 균형을 맞추며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KGC인삼공사는 김기윤까지 득점을 올리며 73-71로 앞서나갔고, 동부는 곧바로 서민수가 득점하며 또다시 73-73을 만들었다.

흐름이 바뀌었다. KGC인삼공사는 계속해서 먼저 달아났고, 동부는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동부는 경기 종료 2분28초 전 맥키네스의 득점으로 79-79로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동부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동부는 박지훈의 3점슛으로 82-79로 전세를 뒤집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시간 40초를 남기고 로드가 골밑슛을 기록한 뒤 자유투 기회까지 얻으며 동점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로드가 자유투가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동부로 넘어갔다.

반면 동부는 꼭 필요한 자유투에 성공했다. 동부는 종료 3초를 남기고 허웅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84-81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게 된 동부와 함께 울산 모비스, 전주 KCC, 고양 오리온, KGC인삼공사, 서울 삼성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플레이오프는 25일 막을 올린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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