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10시 상행선 정체 시작…오후 4∼5시 절정 전망
설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체가 풀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8시 서울에서 승용차로 출발했을 때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 4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까지는 4시간20분, 대구까지 3시간22분, 목포는 3시간30분, 광주는 3시간, 강릉은 2시간20분, 대전은 1시간30분 등이다.
정오께 극심했던 고속도로 정체는 이제 대부분 구간에서 해소돼 차량 통행이 평상시처럼 원활하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오후 7시30분 현재 반포나들목→서초나들목 1.9㎞ 구간에서만 차량이 시속 70㎞ 내외로 서행하고 있고 나머지 구간은 흐름이 원활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향은 낙동분기점→상주터널북단 6.5㎞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70㎞ 내외로 속도를 줄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정체·서행 없이 모든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로 달리고 있다.
오후 7시30분 기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간 차량은 35만대이며, 자정까지 8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24만대이며 자정까지 6만대가 더 진입할 전망이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359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8일부터는 '귀경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라면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구간은 오전 9∼10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께 절정에 달한 뒤 9일 새벽까지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늦은 귀성 행렬도 계속 이어져서 하행선 정체는 오전 6∼7시 시작돼 늦은 밤에나 흐름이 원활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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