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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미사일 발사 4시간만에 페어링(덮개) 추정 물체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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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미사일 발사 4시간만에 페어링(덮개) 추정 물체 수거

입력
2016.02.0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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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5일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위기상황 평가 및 대책회의'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임무 수행 중인 해군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의 함장과 화상 통화를 통해 작전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5일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위기상황 평가 및 대책회의'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임무 수행 중인 해군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의 함장과 화상 통화를 통해 작전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국방부 제공

북한이 7일 발사한 장거리미사일의 페어링(덮개)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제주 서남쪽 해역에서 우리 군에 의해 수거됐다.

국방부는 “오전11시23분쯤 해군 링스헬기가 페어링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최초로 발견했다”며 “오후1시45분쯤 제주 서남방 해역에서 해군 이지스함인 서애 류성룡함이 수거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오전9시30분 미사일을 발사한지 4시간여 만에 바다에서 건진 첫 잔해물이다.

국방부는 전문기관에 맡겨 정밀분석과정을 거친 뒤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2012년 12월 발사 당시 해군은 38시간 만에 1단 추진체의 연료통을 서해에서 수거한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2012년 4월 발사 때는 미사일이 상공에서 폭발해 1단 추진체가 20여 조각으로 나뉘면서 잔해물을 건지지 못했다. 이번에 발사한 광명성 4호는 1단 추진체가 분리된 후에 270여 조각으로 나뉜 채 산산조각으로 흩어져 잔해를 수거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김광수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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