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진/사진=구단 제공.
춘천 우리은행이 올해도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우리은행은 7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국민은행과 경기에서 64-58로 이겨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12-2013시즌부터 4년 연속 정규리그를 제패한 우리은행은 여자농구 절대 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2011-2012시즌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다. 위 감독 취임 이후 집중적인 체력 훈련으로 기본기를 다졌고 마침 박혜진(26), 이승아(24)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팀 전력은 급상승했다.
팀워크가 절정에 달한 우리은행은 결국 2007-2008시즌 단일리그 제도 도입 이후 최소 경기(28경기) 정규리그 우승 확정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우리은행은 시즌 초반 예전 같지 않은 경기력으로 우려를 자아냈만, 이후 조직력을 정비하면서 속도를 냈다. 우리은행은 한때 13연승을 내달리며 최강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우리은행은 이제 통합 우승을 목표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대항마로는 혼혈 선수인 첼시 리를 보유한 하나은행 정도다. 우리은행이 통합우승을 이뤄내며 올 시즌에도 최강팀임을 재확인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