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 리/사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에 바짝 다가섰다.
대니 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타디움 코스(파71ㆍ7,266야드)서 열린 피닉스 오픈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대니 리는 리키 파울러(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2위 그룹에 3타를 앞서며 리더보드 맨 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대니 리는 지난해 7월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3라운드를 공동 2위로 출발한 그는 2번홀(파4)부터 4번홀(파3)까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도약했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다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경기 후 대니 리는 "퍼팅이 매우 잘됐다"며 자신의 경기에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37위에서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5)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 재미동포 존 허(26)는 이날 4언더파 67타를 치며 제임스 한과 동타를 기록했다.
최경주(46ㆍSK텔레콤)는 재미동포 마이클 김(23)과 함께 공동 39위(2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김민휘(24)와 김시우(21ㆍCJ오쇼핑)는 공동 50위에 위치했으며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은 이날 하루에만 10타를 잃으며 부진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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