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6일 저녁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곧바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미 국부부도 내부 협의를 거쳐 곧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날 저녁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명의 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또다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백악관은 또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이익은 물론이고 미국의 주요 동맹에 직접적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북한 정권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 받는 북한 주민 대신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에 열중하는 것을 비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동북아 지역의 동맹에 대한 안보 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북한의 위협에 맞서 동맹과 미국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백악관 발표 전문
<Statement by National Security Advisor Susan E. Rice on the North Korean Missile Launch>
North Korea's launch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following so closely after its January 6 nuclear test, represents yet another destabilizing and provocative action and is a flagrant violation of multipl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North Korea’s missile and nuclear weapons programs represent serious threats to our interests--including the security of some of our closest allies--and undermine peace and security in the broader region. ? ?
We condemn today's launch and North Korea's determination to prioritize its missile and nuclear weapons programs over the well-being of its people, whose struggles only intensify with North Korea’s diversion of scarce resources to such destabilizing activities. ?
The United States is fully committed to the security of our allies in the region, and we will take all necessary steps to defend ourselves and our allies and respond to North Korea.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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