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외국에서 병에 걸려 신고된 건수가 497차례 있었다. 2014년보다 97건, 20%이상 증가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설 연휴 해외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가장 많이 들어온 감염병은 전체 신고 건수의 52.1%를 차지한 뎅기열(259건)이었다. 말라리아(14.5%)가 뒤를 이었으며 세균성 이질과 A형 간염(각 5%), 장티푸스(4.6%) 순이었다. 뎅기열과 말라리아는 모기로 옮겨지는 병이고,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로 전염되는 수인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출국 4~6주 전 황열, 말라리아 등에 대한 예방접종을 맞고 예방약을 챙겨두라고 조언했다. 여행 중에는 개나 닭, 오리, 낙타 등 동물과 접촉하지 말고 손을 잘 씻어야 하며, 물은 꼭 끓여먹으라고 주의를 요했다. 특히 지카바이러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모기를 조심하라고 강조했다. 만약 증세가 나타나면 ☎109로 신고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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