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3,645만명의 대이동이 5일 오후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 4시 고속도로 이동 차량이 늘기 시작해 퇴근시간인 오후 6∼8시부터 자정까지 지ㆍ정체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 조사 결과 이날 570만명을 시작으로 6일 565만명, 7일 533만명, 8일(설날) 790만명, 9일 646만명, 10일 541만명이 도로 철도 항공 등을 이용해 이동한다. 6일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608만명으로, 지난해 592만명보다 2.7% 증가한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16만대로, 10명 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길은 일요일인 7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8일 오후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가 길어 귀성길은 지난해보다 1∼2시간 줄고, 귀경길은 20분∼40분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귀성길 대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2시간40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대구 4시간30분, 서울-부산 5시간2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서울-목포 4시간50분으로 예상된다.
귀경길은 서울 도착 기준 대전에서 3시간40분, 대구에서 5시간50분, 강릉에서 4시간, 부산에서 6시간40분, 광주에서 5시간40분, 목포에서 7시간으로 예측된다. 이는 평균 예상 소요시간이기 때문에 교통사고 등 도로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141㎞ 구간 버스전용차로제는 6일부터 10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 사이에 운영된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로드플러스 사이트(www.roadplus.co.kr), 콜센터(1588-2504) 등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