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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유력신문도 “부정 얼룩진 경선 재검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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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유력신문도 “부정 얼룩진 경선 재검표 해야”

입력
2016.02.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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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의원 비주류라 불이익

전면적 재검표 요구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2일 미국 뉴햄프셔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뉴햄프셔=연합뉴스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2일 미국 뉴햄프셔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뉴햄프셔=연합뉴스

불과 5표 차이로 승패가 갈린 미국 아이오와 주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를 둘러싸고 ‘재검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측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승자로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아이오와 최대 신문 ‘디모인 레지스터’가 4일(현지시간) ‘전면적 재검표’를 공식 요구하는 사설을 실었다.

사설은 “월요일 밤 민주당 코커스에서 일어난 일은 큰 낭패”라며 “세계는 아이오와를 비웃고 있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행방불명된 코커스 참가자들과 동전던지기에 대한 농담으로 신이 났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우리의 별난 선거 과정이 놀림을 받을 순 있지만, 정말 감당할 수 없는 것은 부정과 오류의 흔적들”이라며 총 투표수와 동전 던지기 결과를 공개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그러면서 “샌더스 의원은 당 주류들이 반대하는 후보로 몇 달 전에는 민주당원도 아니었다”며 “민주당이 추가적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 것은 샌더스 의원 지지자들의 의심만 확인시켜 주는 꼴”이라고 했다. 샌더스 의원이 비주류 후보여서 재검표가 거부되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재검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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