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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야 조기 추경 편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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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야 조기 추경 편성 합의

입력
2016.02.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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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추경예산 편성을 위해 임시회를 앞당겨 연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현삼 대표와 새누리당 윤태길 대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308회 임시회를 열기로 4일 합의했다.

새누리당 윤 대표는 “추경예산을 조기에 편성해 도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당초 3월 8∼17일 예정된 임시회를 앞당겨 개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로 인한 마찰로 야기된 준예산 사태를 끝내기 위해 올해 예산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면서 남경필 지사의 13개 역점사업 1,375억원을 전액 또는 부분 삭감했다.

이에 반발한 남 지사는 도의회가 증액한 376개 사업 1,028억원에 대해 부동의하며 양측이 예산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도의회 윤화섭 의장은 “경기도의 부동의는 지난 3개월 동안 11개 상임위와 예결위 위원들의 심의 결과를 무력화하고 나아가 남 지사가 약속한 연정을 스스로 포기한 행위이며 심각한 의정 침해”라면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 지사는 부동의 사태 이후 “초심으로 돌아가 의회와 긴밀히 협력, 연정을 더 탄탄히 하겠다”고 밝혀 오는 임시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삭감한 남 지사의 역점사업 예산과 도가 부동의한 예산을 놓고 절충점을 찾을 전망이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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