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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ㆍ충북ㆍ강원, 소백산 접경지에 공동으로 상수도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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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ㆍ충북ㆍ강원, 소백산 접경지에 공동으로 상수도보급

입력
2016.02.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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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 강원 영월군 3도 접경에 있는 백두대간 소백산 산촌마을에 상수도가 공급된다.

영주시에 따르면 해발 350∼400m에 위치한 부석면 남대리, 영춘면 의풍리, 김삿갓면 와석리 3개 마을 295가구 525명의 주민이 사용할 공동상수도 설치사업을 2018년까지 추진한다.

이곳 산촌마을은 지반이 석회암인 탓에 지하수를 개발하지 못해 계곡물을 소규모 급수시설로 끌어 올려 식수를 해결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극심한 가뭄인한 식수 부족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웰빙 바람을 타고 급증하는 관광객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소백산권 3도 접경 상수도 설치사업은 영주시가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실시한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연계협력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3개 시?군은 3년간 12억 원씩 총 37억원(국비 80%)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손정환 영주시수도사업소장은 “탐방객이 늘어나면서 오염되기 쉬운 계곡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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