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민속촌 줄타기 공연. 한국민속촌 제공
설 연휴 기간 서울의 고궁과 한국민속촌 등에서는 민속놀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주요 테마파크에서는 눈썰매장을 설 연휴에도 운영하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전시도 마련한다.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 4대 고궁은 설 당일인 8일 무료개방 하고 연휴기간 전통민속놀이체험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7일부터 9일까지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에서는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 온돌을 체험하며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온돌방 체험 및 세배 드리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던 종묘도 설 연휴 기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은 한복을 입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 원숭이띠 방문객도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전통 새해맞이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나무와 대나무 가지를 쌓아 놓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며 불은 놓아 태우는 '달집태우기', 집안의 신에게 고사를 지내고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등이 전통농악놀이와 함께 펼쳐진다. 전통가옥 아궁이에서 찹쌀을 쪄내 즉석에서 떡메치기를 한 후 나눠먹는 시간을 갖고 복주머니 만들기, 토정비결보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테마파크들도 설 연휴 민속놀이체험과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에버랜드와 서울랜드는 설 연휴에도 각각 눈썰매장을 운영하며 가족 나들이객을 맞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어드벤처 내 레인보우 플라자에서 '응답하라 1988 사진&체험전'을 진행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감동과 웃음을 사진, 영상, 소품 등이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해 추억을 불러 일으킨다. 서울대공원도 8~10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원숭이탈춤 공연,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근교에서 열리는 축제도 있다. 경기도 연천 임징강 일원에서는 임진강 원시인 송어축제가 열린다. 임진강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얼음낚시를 통해 송어잡이를 즐길 수 있다. 포천 백운계곡 일대에서는 동장군축제가 9일까지 열린다. 이 외에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프랑스 테마의 문화공간 쁘띠프랑스는 야간 별빛 축제를 진행 중이다. 설 연휴에도 환상적인 별빛 정원을 만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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