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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 가격 1.3% 인상…줄줄이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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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 가격 1.3% 인상…줄줄이 오르나

입력
2016.02.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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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이달 1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33% 인상한다고 4일 밝히면서 햄버거 업계 전체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맥도날드에서 이번에 가격이 오르는 제품은 버거류 9개, 아침메뉴 4개, 디저트류 4개 등이며 인상 폭은 제품별로 100∼200원이다. 빅맥과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는 각 4,300원에서 4,400원으로, 아침메뉴인 애그맥머핀도 2,400원에서 2,5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음료 가운데는 쉐이크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200원 오른다. 맥딜리버리(배달) 최소 주문 금액도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조정된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1년 5월 일부 제품을 2.7% 인상한 데 이어 2012∼2016년 5년 연속으로 매년 가격을 올렸다. 버거킹은 2010∼2012년 3년 연속 6.3% 안팎으로 가격을 올렸으며, 2014년에는 3월과 12월 두 차례 인상하는 등 대체로 매년 가격을 올리고 있다. 롯데리아도 2012년 3.9% 폭으로 가격을 올린 뒤 2014∼2015년 연속 다시 올렸다.

맥도날드는 제반 비용 등 대외 변수 때문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버거킹과 롯데리아는 당장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오를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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