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해외 면세점 시장 공략을 위해 잇따라 일본에 시내 면세점을 개장한다.
롯데면세점은 3일 내년 봄 오사카에 시내면세점을 개장하고 신간사이국제공항과 공동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의 오사카점은 난바지역의 빅카메라 건물 6~7층에 4,400㎡(1,331평)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 면세점에선 해외명품, 화장품, 향수, 패션잡화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오사카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난바지역은 유명 쇼핑몰과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꼽힌다. 롯데면세점은 오사카점의 첫해 매출 목표를 130억엔(1,300억원)으로 잡았다.
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과 시내점, 일본 간사이공항점과 괌공항점을 운영 중이며 다음달 도쿄 긴자점과 태국 방콕점을 개장할 계획이다.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속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면세점의 세계화를 꾀하겠다”며 “한국 상품의 해외 진출 및 국내 영업점과 연계를 통한 외국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