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함께 연기 활동을 멈췄던 배우들이 나란히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한재석과 결혼한 박솔미는 3년 만에 연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몸조리 겨를도 없이 KBS2 새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합류했다. 오는 3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솔미는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장해경' 역을 맡았다. 법조계 가문의 무남독녀로 미모와 스펙, 남다른 승부욕을 지닌 캐릭터다.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 등 초호화 라인업에 이름을 더했다. 박솔미는 박신양과 적대적 협력관계라는 묘한 설정 속에서 티격태격 그림을 연출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박솔미는 장해경이 지닌 외모와 수완 그리고 카리스마까지 최적격"이라며 "박솔미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두터운 신뢰감을 보였다.
윤상현은 2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다. JTBC 금토극 '욱씨남정기'로 컴백을 확정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2014년 tvN '갑동이' 이후 모처럼 선보이는 연기다. 지난해 2월 가수 메이비와 결혼한 이후 첫 작품이다.
'마담 앙트완' 후속으로 3월 방송되는 '욱씨남정기'는 욱하는 성질의 '욱다정'과 소심한 '남정기'의 생활 드라마다. 갑질 시대를 살아가는 을의 고군분투기로 시청자에게 웃음과 공감을 끌어 낼 예정이다.
윤상현은 이 드라마에서 화장품 마케팅본부의 소심한 남정기 과장 역을 맡았다. 극 중 '욱다정'으로 불리는 이요원과 상반된 연기를 펼친다.
윤상현은 "따뜻한 웃음이 녹아있는 공감 스토리에 끌려 작품을 선택했다"며 "소심하지만 따뜻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통해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사진=스타하우엔터테인먼트, MGB엔터테인먼트 제공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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