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6~10일)의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군구별로 지역 의사ㆍ약사회와 협의, 당직 병원 및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 541개 응급의료기관ㆍ응급의료시설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된다.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연 병원 또는 약국은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를 통해 전화로 안내 받거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사이트인 ‘E-Gen’(www.e-gen.or.kr) 등에서 확인(5일 이후) 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으로도 조회가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설 명절 기간에는 감기 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가장 많이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요 대학병원 및 대형병원 응급실 144곳을 방문한 환자는 13만6,000명으로, 감기 환자가 4,0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염(3,220명) 폐렴(2,181명) 등의 순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감기와 같은 경증질환으로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도 비싸고 오래 기다려야 한다”며 “문을 연 동네 병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한 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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