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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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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입력
2016.02.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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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전립선비대증이 있으신 환자에게 의사가 알아야 할 정보는, 환자의 증상이 어떤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 실제 소변을 보는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 전립선암의 유무 정도입니다.

환자분들이 병원에 오셔서 소변이 자주 마렵다거나, 소변을 참는 것이 불편하다고 하는 것 같은 증상도 그 회수나 불편감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가늠 할 수 있도록 한 설문이 있습니다. 보통은 국제전립선점수표라고 하는 설문지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 점수를 이용하여 불편함의 정도를 판단하고, 치료 후에 증상의 효과를 측정하는 도구로 삼게 됩니다.

소변을 보는 기능은 요속검사와 배뇨 후 잔뇨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요속검사는 말 그대로 소변이 나오는 속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측정장치가 설치 된 변기에 소변을 보기만 하면 되는 검사인데, 소변발의 세기라든가 소변을 본 양 등이 그래프 형태의 그림으로 출력이 됩니다. 비뇨기과 의사라면 결과의 수치뿐이 아니라 그래프의 모양을 보면서 배뇨 시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진단하게 됩니다. 잔뇨검사는 배뇨 후에 방광에 남의 소변의 양을 측정하는 것인데, 초음파 기계를 이용하여 측정하게 됩니다. 잔뇨검사를 함으로써 환자가 호소하는 잔뇨감이 진짜 잔뇨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도 하고, 소변을 본 양과 비교하여 배뇨 기능의 좋고 나쁨을 판단합니다.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을 보기 위해서는 직장 수지검사와 전립선초음파검사를 시행합니다. 전립선 초음파검사는 전립선만을 확대하여 내부에 암처럼 보이는 이상한 부분이 없는지를 보고, 크기를 측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전립선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초음파 탐침봉이 항문을 통해 전립선을 관찰하게 되어 환자분들이 당황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하지만 검사를 받아 보신 분들은 대부분 별로 힘들지 않았다는 말씀을 하시고, 검사시간이 짧은 검사이므로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직장수지검사는 초음파검사처럼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인데 손가락 감각으로 전립선 크기를 가늠하고 암이 의심되는 딱딱한 부위가 있는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마지막으로 40대 이상 전립선 질환으로 병원에 가시는 분들이 꼭 하셔야 할 검사 중에 하나가 전립선 암 검사입니다. 전립선특이항원감사 라고 하는데, 피검사로 간단히 시행됩니다.

위와 같이 전립선비대증의 검사는 설문지 작성, 요속검사, 잔뇨검사, 전립선초음파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 정도를 시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영훈 원장은 비뇨기과 전문의로 일산연세비뇨기과에서 근무하며 비뇨기종양학회와 내비뇨기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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