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은 대형 주거타운이지만 낡은 주택들이 밀집돼 있는 탓에 그간 뛰어난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곳이다. 지난 10년간 800여 가구만이 공급됐을 정도로 분양도 뜸했다. 이런 곳에 최근 SK건설이 새 아파트를 내놨다.
휘경뉴타운 2구역 일대에 짓는 ‘휘경 SK뷰’는 지하3층~지상29층, 8개동(총 900가구) 규모로 ▦전용 59㎡ 44가구 ▦전용 84㎡ 273가구 ▦전용 95㎡ 27가구 ▦전용 100㎡ 25가구 등 총 369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휘경동은 이문동과 함께 현재 재개발이 한창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향후 이곳은 공원과 학교, 상업시설, 병원 등을 갖춘 100만여㎡ 규모의 대도시로 탈바꿈된다. 1만9,000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들도 시차를 두고 이 일대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이 뉴타운에서 처음 공급이 이루어진 게 바로 휘경SK뷰이다.
특히 단지 근처에 중랑천이 흐르고 있고, 일부 세대엔 조망권까지 확보돼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만하다.
도심 접근성도 좋다. 아파트가 1호선 외대앞역과 가깝고, 중앙선 회기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진입도 편리하다.
이미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시설이 단지 주변에 포진해 있고 재래시장도 근처에 있다. 경희대병원과 삼육의료원 등 대형병원과도 가깝다.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전세대에 단열 로이유리를 설치해 겨울철 에너지 절감에 신경 썼다. 각 동 별로는 무인택배시스템이 적용된다. 단지 곳곳에 200만 화소의 고화질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는 등 보안도 강화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10만원이다. 중도금(분양가의 60%)을 대출 받을 경우 건설사가 이자를 지원해 준다. 견본주택은 동대문구 휘경동 118-10번지에 있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02)965-0900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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