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1일 기상청이 발표한 설 연휴기간 기상전망에 따르면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5일부터 7일까지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설 당일인 8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 춘천이 영하 6도, 제주가 영상 4도 등으로 전국의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다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고,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귀경길에 접어드는 9일부터는 한반도를 지나는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전날보다 1~2도 가량 오르며 날씨가 더욱 풀리겠다. 한상은 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은 “설 당일에 눈이 내리는 곳은 낮은 기온으로 산길이나 도로가 얼 수 있으니 성묘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재진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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