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있는 축산회관이 세종시 조치원읍으로 이전한다.
세종시는 1일 시청 집현실에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병규)와 축산회관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날 양해각서에 따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서울 강남 서초구 남부터미널 인근에 있는 2곳의 회장 중 제2회관이다. 이 곳에는 한우와 한돈, 오리, 육계, 토종닭, 육로유통수출 등 총 10개 협회 11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서울 건물을 판 뒤 늦어도 내년에는 새 회관 건립 공사를 시작할예정이다. 건물은 서북부지구 5,000㎡ 부지에 3,300㎡ 규모로 계획했다.
시는 축산협의회의 회관 이전에 따른 행정 등 제반 사항을 돕기로 했다. 시는 축산회관이세종시로 오면 연간 6,000명 이상의 유동인구를 유발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규 회장은 “조치원에 건립할 새 회관에 축산유통관련업체 협회 등 기존에 입주하지 않은 단체들도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축산회관의 조치원읍 서북부지구 이전은 조치원 공동화 문제 해결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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